Q. 수유기간에 어떻게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. 생리는 없는데 배란이 되니까 피임하라는 말이 이해가 안됩니다. 왜 그런지..그 기전을 알고 싶습니다.
A. 출산 후 모유수유만 하는 경우라도 그리고 생리가 없는 경우라도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출산 후 3개월째부터는 피임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. 그리고 모유수유와 함께 분유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라면 출산 후 3주째부터는 피임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. 즉 전적으로 모유수유에 의존하는 경우라도 배란이 완전히 억제되는 것은 첫 10주 정도에 불과합니다. 따라서 모유수유만 하는 경우에도 출산 후 3개월째부터는 피임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. 물론 모유수유를 전적으로 하는 경우 출산 후 첫해에는 다른 특별한 조치 없이도 피임효과가 우수하여 약 92% 정도에 이릅니다. 그렇지만 이들 중 8%에선 모유수유 중에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.
참고적으로 모유 수유 중에는 일반적으로 생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 대개는 그러합니다만, 그렇지 않은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는 점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. 출산 후 처음 8주일간은 모유수유 중에도 약간의 출혈이 비추는 경우가 흔히 있으나 이는 배란과는 무관한 것입니다. 그리고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라도 6개월 이상 동안 무월경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란 약 70% 정도에 불과합니다. 더우기 모유수유중이라도 1년 이상 무월경이 유지되는 경우는 약 37%에 불과하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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